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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거름주는 시기와 물주는 최적 시간은?

diarywriter 2025. 9. 27. 07:27

밭에서 건강한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거름과 물을 적절한 시기에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시비와 관수 방법을 알아두면 더욱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밑거름 주는 적절한 시기

밑거름은 작물을 심기 전에 미리 토양에 넣어주는 기본 거름으로, 봄부터 초여름까지 작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밑거름 시기는 밭 만들기 2-3주 전에 퇴비와 석회를 넣고, 1주 전에 화학비료를 넣는 것이 원칙입니다.

남부 지방의 경우 3월 중순부터 밭 만들기를 시작하며, 1년생 작물인 엽채류와 과채류는 파종이나 정식 14일 이전에 시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량은 10㎡(약 3평) 기준으로 퇴비 10-20kg, 석회 1-2kg, 붕소 10-20g 정도가 적당합니다.

웃거름 주는 시기와 방법

웃거름은 작물을 심고 한 달 정도 지난 후부터 주는 추가 거름으로, 생육 상황에 따라 2-3회 정도 나누어 줍니다. 웃거름을 주는 최적 시기는 기온이 5-7도가 되었을 때이며, 대부분의 식물들이 10-15도부터 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웃거름은 이랑 옆에 얕은 골을 파고 비료를 준 다음 흙으로 덮어주거나, 작물 사이에 구멍을 내어 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비 오기 전날에 뿌리거나 물에 녹여서 관주하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과수원 거름주는 시기

과수원의 경우 해동이 되는 2-3월 초에 시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2월 말에도 온도가 상승하므로, 1월 말부터 2월 중순 사이가 적당합니다. 퇴비는 식물이 이용하기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되므로 매년 주기적인 시비가 필요합니다.

과일나무는 밑거름(12월-3월), 웃거름(6-7월), 가을거름(9-10월)으로 나누어 시비하며, 1년 동안 주는 비료의 70% 이상을 밑거름으로 줍니다. 나무의 나이와 상태에 따라 비료량을 조절해야 하며, 어린 나무일 때는 비료를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주는 최적 시간

밭에 물을 주는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일찍(오전 6-8시)입니다. 아침에 물을 주면 식물이 하루 동안 필요한 광합성과 증산작용을 준비하며 물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오전 8시 이전, 봄과 가을에는 오전 10시 이전에 물주기를 마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낮 시간(특히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물이 빨리 증발하고 뿌리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물주는 빈도와 방법

물주는 빈도는 일주일에 한 번 흠뻑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매일 조금씩 주면 뿌리가 아래로 뻗지 못하고 얕은 곳에 머물게 되어, 영양분 흡수가 어려워집니다. 작물별로는 잎채소는 하루 1-2회, 뿌리채소는 하루 1회 또는 이틀에 한 번, 덩굴작물은 매일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기온과 비슷한 것이 좋으며, 흙 표면이 굳어있을 때는 호미로 조금 파내어 물이 잘 스며들도록 해야 합니다. 물을 줄 때는 배수구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어 화분 내 공기가 순환할 수 있게 합니다.

계절별 주의사항

봄철에는 새싹이 나올 때 고형비료를 소량 주거나 액비를 묽게 타서 한 번 정도 주며, 초여름 생장이 활발할 때 양을 늘려줍니다. 여름철에는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물을 주되, 한낮의 뜨거운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식물이 휴면상태에 들어가므로 필요한 물의 양이 적어지며, 차가운 물보다는 해 뜬 후 따뜻한 오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부터는 물주는 빈도와 양을 서서히 줄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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