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면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차례를 언제 지내는지와 차례상 준비 비용입니다. 올해 2025년 추석 차례상 비용은 약 30만원 선으로 예상되며, 차례 시간은 전통적으로 새벽이나 아침에 지내지만 현대에는 가정 사정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추석 차례는 몇시에 지내나요
추석 차례를 지내는 전통적인 시간은 추석 당일 새벽이나 아침 일찍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자시인 오후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 30분 사이에 지내는 것이 올바른 시간대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로 오면서 차례를 지내는 시간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추석 당일 아침부터 점심 시간대에 차례를 지내며, 일부 가정에서는 전날 저녁에 지내기도 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의 일정과 거주지가 다양해지면서 모든 가족이 참석할 수 있는 시간으로 조정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지역별로도 차례 시간에 차이가 있어서, 기장군 일광면 청광리에서는 음력 8월 14일 자정에 지내는 곳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례를 지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준비된 상에서 차례만 지내는 경우 30분 이내에 마칠 수 있습니다.
차례상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2025년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역과 구매처에 따라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29만 9천원에서 33만원 사이의 비용이 예상됩니다.
제주 지역의 경우 차례상 준비 비용이 32만 1,400원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습니다. 이는 돼지고기와 대파, 대추 등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사과와 무, 고사리 등은 가격이 하락해 전체 상승폭을 억제했습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차이도 상당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평균 28만원대에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37만 3,540원 정도가 소요돼 약 24% 가격 차이가 납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만 4,398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과일류 6개 품목, 나물 및 채소류 8개 품목, 육류 및 해산물류 7개 품목, 기타 가공식품 5개 품목 등 총 26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올해는 특히 배와 시금치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7% 하락해 전체 차례상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