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는 9월 말부터 10월 중순이 가장 아름다운 절정기로, 전국 곳곳에서 분홍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꽃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 핑크뮬리가 가장 빨리 개화하는 지역입니다.
핑크뮬리 개화시기
핑크뮬리는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개화하며,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남부 지방은 중부 지방보다 약간 빨리 개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화시기는 날씨와 기후에 따라 영향을 받는데, 최근 늦더위가 길어지면서 10월 중순 이후에 방문하면 더욱 만개한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수록 더욱 풍성하게 개화합니다.
최적 감상 시기: 9월 말 - 10월 중순 지속 기간: 약 4-6주 정도
전국 핑크뮬리 명소
전국 곳곳에 핑크뮬리 명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풍경을 제공합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의 야생화 단지는 수도권에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고창 지역에는 꽃객프로젝트와 청농원이 유명합니다. 고창 꽃객프로젝트는 66,000㎡의 정원에 10만여 본의 핑크뮬리가 심어져 있으며, 청농원은 약 5000여 평에 걸친 분홍 갈대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경주 첨성대 일원의 핑크뮬리는 천년의 역사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핑크뮬리 명소로, 스카이 허브팜에 넓은 핑크뮬리 밭과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주도 핑크뮬리 명소
제주도는 핑크뮬리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소개한 지역으로, 다양한 명소가 있습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2만여 평의 넓은 부지에 야자정원, 카페정원, 하늘정원 등 곳곳에 핑크뮬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성인 13,000원의 입장료로 감귤 체험과 청귤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마노르블랑은 산방산 근처에 위치한 카페로, 아름다운 산방산과 핑크뮬리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초등학생 이상 4,000원의 입장료로 이용 가능하며,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핑크뮬리 축제가 진행됩니다.
새빌카페는 새별오름 앞에 위치해 있으며, 초원처럼 넓은 핑크뮬리 정원에서 탁 트인 시야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 건물의 이국적인 모습과 핑크뮬리가 어우러져 동화 속 세상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우도 정원은 서빈백사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야자수와 함께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네이버 예매를 통해 미리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광리 123 카페는 음료 주문 시 정원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음료를 주문하지 않을 경우 3,500원의 입장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핑크뮬리 관람 시 유의사항
핑크뮬리를 오래 감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관람객은 가급적 핑크뮬리 군락지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촬영하거나 꽃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핑크뮬리 군락지에 함부로 들어가면 뿌리 손상으로 다음 해 개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정된 포토존을 활용해야 합니다.
옷이나 신발에 종자가 붙어 다른 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관람로를 이용하는 것이 생태계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핑크뮬리는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분류된 관리 대상 식물이므로, 적절한 관리와 함께 관람객들의 협조가 필요한 식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