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 재배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올바른 심는방법과 적절한 시기 선택은 성공의 핵심 요소입니다. 전문적인 식재 기술을 통해 건강한 유실수 키우기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유실수 심는 시기
유실수 심는 시기는 지역별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3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중부지방은 3월 10일부터 4월 20일까지, 북부지역은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가 적합한 기간입니다.
봄 심기는 토양이 해빙되는 즉시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3월 중하순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이른 봄에 심을수록 활착률이 높아지고 새싹이 빨리 돋아나 생육이 좋아집니다.
가을 심기는 잎이 완전히 떨어진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가능하며, 대체로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실시합니다. 사과나무의 경우 다른 과수보다 낙엽이 늦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실수 심는방법
올바른 유실수 심는방법은 묘목의 생존률과 성장에 직결됩니다. 먼저 묘목을 심기 전 2-3시간 정도 물에 담가 충분한 수분을 흡수시켜야 합니다.
식재 구덩이는 뿌리가 충분히 들어갈 크기로 파고, 뿌리를 잘 펴서 나무를 넣습니다. 원래 흙에 묻혀 있던 부분 이상으로 깊게 심지 않도록 주의하며, 지표면과 심을 자리의 높이를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주면서 구덩이 속 뿌리 주위로 흙이 잘 스며들도록 합니다. 심은 후에는 흙과 뿌리가 잘 밀착되도록 꼭꼭 밟아주어 모세관 현상으로 수분이 올라오게 해야 합니다.
접목묘의 경우 접목 부위의 비닐테이프를 반드시 제거하고 접목 부분이 지면 위로 올라오도록 심어야 합니다. 심은 후에는 비닐 멀칭으로 수분 증발을 막고 잡초 발생을 억제합니다.
심기 직후에는 거름을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필요시 한 달 전에 미리 퇴비를 뿌려 가스가 완전히 빠진 후 사용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물을 주어 땅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첫해에는 열매를 제거하여 나무의 빠른 성장을 도와야 합니다.
유실수는 심은 후 빠르면 2년차부터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며, 올바른 심는방법과 적절한 시기 선택을 통해 건강하고 생산성 높은 과수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