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은 11월 13일 목요일에 실시되며, 준비물과 신분증, 샤프 등에 관한 규정을 사전에 정확히 숙지해야 불필요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 종류와 규정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함께 사진이 부착된 유효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인정되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사진과 생년월일 및 학교장 직인이 모두 기재된 학생증입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 전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 및 신분증을 제시하면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샤프 사용 규정
수능 시험장에서는 개인 샤프를 사용할 수 없으며, 시험장에서 지급하는 샤프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2005학년도 수능 당시 휴대전화 부정행위 사건 이후 2006학년도부터 도입된 제도로, 샤프 내부에 전자기기나 메모를 삽입하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시험장에서는 1교시 시작 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일괄 지급하며, 어떤 제품이 배부될지는 시험 당일까지 비공개로 유지됩니다. 다만 흑색 샤프심(0.5mm)은 개인이 준비한 것을 사용할 수 있어 여분으로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 준비물과 휴대 가능 물품
수험생이 시험실에서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입니다. 시계의 경우 결제나 통신 기능,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됩니다. 시험장에서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하며,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씩 준비되어 감독관에게 요청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신체 조건이나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가 가능합니다.
반입 금지 물품과 입실 시간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됩니다. 부득이하게 시험장에 가져올 수밖에 없는 물품은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되어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됩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1교시 국어 미선택자도 동일한 시간까지 입실해야 합니다. 시험실은 통상 오전 6시 30분부터 입실이 가능하므로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은 철저한 준비와 규정 준수가 필요한 시험입니다. 시험 전날인 11월 12일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하여 수험표를 수령하고, 본인의 선택과목과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준비물을 미리 파우치에 세트로 챙겨두고, 반입 금지 물품은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실수를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